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밀라노떡볶이
- 크림치즈폼
- 보스코카페
- 인스탁스스퀘어SQ6
- 해외여행
- 백종원 땅콩버터라면
- 러시아 소설
- 청춘떡볶이
- 크리미카푸치노
- 팔공티
- 카페
- 모스크바
- 콜드브루돌체라떼
- 러시아
- 지방분권이 지방을 망친다
- 구세주 성당
- 블루웨일
- 담다채우다
- 쟈라지에공원
- 포노 사피엔스
- 화순
- 우롱티에 크림치즈폼 2번 추가
- 에어프라이어 홈런볼
- 인스탁스스퀘어
- 에쏠로지
- 톨스토이 박물관
- 조지아식당
- 짜장국수
- 한천휴양림
- 토마토 시금치 카레
- Today
- Total
기록
11월의 마지막 주말 본문
○ 토요일
몇달전에 오픈한 축협에서 진행한 경품추첨행사에 다녀왔다. 1등 상품이 자동차여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역시나 꽝~~~. 일확천금과는 거리가 멀다는걸 다시한번 느꼈다. 이제 요행을 바라지 않고 정직하게 살 것이다. 흥.
아부지가 갈치낚시를 다녀오셨는데, 진짜 엄청 잡아오셨다. 갈치만 104마리에, 삼치 3마리까지 총 107마리의 생선이 우리집 부엌에 쌓였다. 이제 당분간은 생선 걱정은 안해도 될 거 같다. 주변에 나눠주고도 엄청나게 많다.
저녁에 갈치 통통한걸 골라 감자 넣고 지져서 탕도 만들고 바삭하게 구이도 해서 먹었다. 생거라 진짜 맛있었다. 원래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요즘엔 저녁에 탄수화물 안먹는 중인데, 갈치가 너무 맛있어서 밥 한공기를 뚝딱 해치웠다.
저녁먹고 나서, 갈치를 가지러오신 고모랑 가볍게 한잔 했다. 나는 오랜만에 와인을 까고 어른들은 소주를 마셨는데, 사촌오빠의 결혼이야기를 안주삼아 마시니까 너무 재밌었다ㅋㅋㅋㅋㅋ. 고모랑 술마시는거 너무 재밌고 좋다.
○ 일요일
어제 화순고모랑 이야기하다가, 오늘 점심에 우리가족 + 화순고모 + 광주고모네 약속이 잡혔다. 우리집에서 모여서 고기도 구워먹고 갈치도 나눠먹고 술도 마시고. 오랜만에 친가쪽 친구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였다. 어른들 사이에서 나혼자 어린애(?)라 말은 별로 안했지만,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기만해도 너무 웃기고 재밌었다. 나도 저 나이가 되면 저런 입담이 생기는 것일까.
그리고! 드디어 뽀르미랑 모스크바 숙소를 예약했다!!!! 오예.
뽀르미가 두개의 후보 중에서 내 맘에 드는 곳으로 고르라고 선택권을 넘겨주었다. 진짜 엄청 고민했다.
첫번째 숙소는 부엌에 화구가 2개였고 침실이 따로 분리된 공간이라 더 따뜻해 보였지만, 샤워부스는 너무너무너무 좁고 식탁은 너무 좁고 거실 테이블은 너무 낮아서 불편해 보였다.
두번째 숙소가 샤워공간도 더 넓고 테이블에서 밥먹기도 더 편해보여서 마음에 들었는데, 침실이 오픈형이라 추워보여서 걱정이 되었다.
결론은 뽀르미가 전기장판을 가져오기로 하면서 두번째 숙소로 결정! 땅땅땅. 오늘 입금까지해서 예약확정이 되었다. 빈약해진 통장 잔고를 보니 모스크바에 가는게 실감이 난다. 이제 진짜 두달도 안남았다!!!!!
'기록하다 _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식인이 된 기분(뿌듯) (1) | 2019.12.06 |
---|---|
센치한 하루 (1) | 2019.12.05 |
마지막 (1) | 2019.11.29 |
휴가내고 엄마랑 붙어있기 (1) | 2019.11.28 |
멍이랑 저녁약속~~~ (1) | 2019.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