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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다 _ 일상

새로운 기록 장소

kk.___.eun 2019. 10. 18. 23:59

싸이월드 다이어리에 나의 소소한 하루를 기록하는 일이 습관화 됐었는데, 갑자기 접속이 안되기 시작하더니 며칠 전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바로 싸이월드가 폐쇄될지도 모른다는 것. 띠로리. 지금까지의 일기가 사라지는 것도 너무 아쉽고(백업이 안된다는 거 같다) 더이상 일기를 쓸만한 적당한 공간이 없다는 것도 속상했다. 싸이월드가 안되는 며칠동안 일기를 쓰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근질 했으나 대체재를 찾지 못해 임시방편으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짧은 일기를 올리고 실물 다이어리에 손으로 일기를 썼다.

그러던 와중 오늘 뽀르미가 싸이월드 대체재를 찾았다고 연락이 왔다!! 우리 조상님들은 친구따라 강남 갔다는데, 나는 뽀르미따라 네이버블로그 갔다가 싸이월드 갔다가 이제 티스토리까지 따라왔다.
그래서 오늘부터 티스토리에 나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하기로 결정~~~!
 
    
    
요즘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서 아침마다 옷 입는게 고민이다. 특히 오늘은 목포로 교육받으러 가는 날이어서 적당히 편하면서도 적당히 어른스러워보이는 옷을 입고싶었는데, 사계절 중 가을 옷이 제일 적기때문에 아침마다 옷 고르는게 어렵다.
  
 

1시쯤 목포에 도착해서 얌샘에서 점심 먹기. 목포역이랑 가깝고 음식이 빨리 나오기 때문에 11월달에 교육이 끝날 때까지 자주 이용할 거 같다. 떡볶이 국물에 돈까스를 촉촉하게 적셔먹으니까 맛있었다. 돈까스가 세조각밖에 안들어있어서 아껴먹었다.
 
 

점심먹고 교육받으러 가면서 청귤에이드도 사먹기. 오늘 월급날이라(오예) 점심도 평소보다 비싼거 먹고 음료도 비싼거 먹었는데, 그래도 점심+음료 해도 15000원도 안들었다. 분식집의 힘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케이티엑스. 6시에 교육 끝나서 집에 들어가면 8시30분쯤 되기때문에 진짜 기진맥진이다. 오늘은 PMS때문에 더 피곤했다ㅠㅠ. 집에서 날 기다리고 있을 침대가 너무너무 그리웠다.
 
     

녹초가 된 몸을 터벅터벅 이끌고 집에와서 늦은 저녁으로 노랑통닭 후라이드치킨+깐풍치킨을 먹었다! 엄마랑 치킨에 맥주한잔 하니, 피곤해서 별로 안좋았던 기분이 급 좋아졌다!
  
 
  
이제 침대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 쓰고 여기에 오늘 하루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티스토리에 대한 소감은 싸이보단 좋은거 같다는 것. 그리고 싸이보단 어려운거 같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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