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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10월의 어느 토요일 본문
상영하는 영화중에 재미있어 보이는 영화가 없어서, 좋아하는 배우 공효진이 나오는 영화를 선택했다. 엄마랑 보는데 대사에 적나라한 단어들이 있어서 좀 민망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봤다. 공효진이 연기하는 선영 역이 엄청 매력적이었다. 요즘 출근 준비할 때 뭐 입을지 고민이 많은데 영화에서 공효진이 입고나온 옷들 그대로 따라입고 싶었다.
영화 끝나고, 영화관 근처에서 국화축제 준비로 한창인 남산을 잠깐 둘러보았다. 노란 국화들은 벌써 많이 폈는데, 다른 꽃들은 아직 작은 봉오리만 맺혀있어서 국화축제 때 만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점심엔 외숙모를 만나 점심을 먹고 근처 카페 원앤식스에 갔다. 겉에서 봤을 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카페가 아니어서 항상 지나치기만 했던 곳인데, 막상 들어가보니 전~~~~혀 아니었다. 커피 메뉴도 꽤 다양했고, 인테리어도 예쁘게 잘 꾸며놓은 카페였다. 내가 좋아하는 식물 인테리어! 테이블마다 예쁜 꽃이 있고, 벽, 천장, 선반 등등 식물이 많았는데 다른 소품들이랑 잘 어우러져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나름 취미가 카페투어인 사람인데, 이런 곳을 이제야 알다니ㅠㅠ 이제 취미가 카페투어라고 말 못하겠다.
아인슈페너랑 젤라또 중에 고민하다가 시킨 요거트&녹차 젤라또!! 젤라또 위에 견과류랑 녹차가루를 뿌려주셔서 더 맛있었다. 그릇도 너무 예쁨! 여길 나만 몰랐던 건지, 엄마랑 외숙모랑 앉아있는데 사람들이 꽤 많이 들어왔다.
외출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서 쉬다가(침대에 누워있다가) 간식 겸 저녁으로 감자튀김을 만들어 먹었다. 처음 에어프라어 생겼을 때 신나가지고 열심히 써먹다가 최근에는 엄마가 생선 구울 때나 썼었는데, 오랜만에 써봤다. 만들어서 바로 먹으니까 따끈따근해서 굳굳. 이제 추운 계절이 됐으니 또 부지런히 써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