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 자문자답일상다이어리

텐바이텐에서 1+1 행사할 때 구입한 인디고 자문자답 일상 다꾸 다이어리 세트. 지난해부터 텐바이텐의 다이어리 1+1 행사를 쏠쏠하게 이용하고 있다. 올해도 내년 2020년 다이어리를 1+1 행사 때 구매해놓고 고이 서랍장에 모셔놓았다가, 12월이 되어 꺼내들었다. 새 다이어리 쓰고싶어서 12월만 기다렸다~~~~!

넉넉한 봉투에 다이어리와 낱장 미니 달력, 모조지 스티커 3장, 투명 PVC커버와 엽서 3장이 들어있다.

 

다이어리 앞면!

 

다이어리 고를때 엄청나게 고민되는 요소 중 하나가 커버 디자인이다. 2019년에는 무늬없는 노랑색 가죽 커버를 써서, 20년에는 귀여운 일러스트가 들어있는 커버를 사용하고 싶었다. 배를 깔고 여유롭게 책을 읽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 내가 평소에 지향하는 모습이라(나는 유유자적한 삶을 살 것이다) 마음에 들었다.

     

다이어리 뒷면! 깔끔하고 심플한 일러스트가 들어있다.

 

구성품 중 제일 마음에 드는 미니달력! 다이어리 먼슬리, 위클리에 그때그때 붙이거나 노트북이나 책상 앞에 붙여도 좋을 거 같다.

 

엽서 3장과 스티커. 따뜻한 느낌의 일러스트 엽서도 너무 마음에 들고, 스티커도 다이어리 꾸밀 때 요긴하게 잘 쓰일 듯!

  

다이어리를 사면서 스티커와 마스킹테이프도 몇 개 더 샀다. 스티커가 생각보다 많이 커가지고 좀 놀랐지만, 왕크니까 왕귀엽고 좋다.

 

속지의 첫번째 구성은 연간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곳. 매우 심플한 것이 이 다이어리의 특징이다. 나는 평소에 다이어리 쓸 때 이 부분은 잘 안쓰는 편이라, 이 페이지도 빈칸으로 남을 것 같다.

 

역시나 심플한 먼슬리와 위클리. 먼슬리가 주르륵 나오고, 위클리가 주르륵 나오는 구성에, 위클리 디자인이 가로로 줄줄이 있는걸 빼고 이렇게 큼직큼직하고 군더더기 없는 다이어리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자문자답 다이어리 위클리 디자인을 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다. 만년 다이어리 귀찮아서 잘 안쓰는데, 이렇게 마음에 드는 위클리 디자인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결국 얘로 결정했다.

  

다이어리 뒷부분에는 프리노트가 있다. 장수를 세어보니 무지노트가 13장, 라인노트가 7장으로 무지노트가 더 많았다. 개인적으로 모눈노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모눈노트가 없는 건 좀 아쉽다.

 

맨 마지막에는 이름,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기록하는 장이 있다. 이번 다이어리에도 이름과 핸드폰번호를 매우 정성스럽게 적어놓았다ㅎㅎ

 

다이어리 커버에 귀여운 고양이 스티커도 붙였다!

 

다이어리 사기 전에 가장 고민되었던 부분이 표지에 쓰여진 글귀였다. 그저그런인생이라니....! 내 인생은 전혀 그저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냥냥이 스티커로 과감하게 가려버렸다.

   

열심히 먼슬리에 날짜를 기입하기. 숫자를 예쁘게 잘 못써서 만년형 다이어리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다이어리는 날짜형이 없는거 같았다ㅠㅜ. 엄청 공들여서 조심조심 숫자를 써 넣었지만 그래도 마음에 들지 않는 글자가 몇 개 보인다. 12월 먼슬리에도 제일 중요한 '12'를 망쳐서 스티커로 가리고 다시 썼다ㅋㅋㅋㅋㅋㅋ

 

위클리 남는 부분에 아이콘도 적어주고~~~

     

드디어 새 다이어리에 일기를 쓰기 시작!!!

 

새 다이어리 쓰는 건 진짜 너무 설레고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 내가 특별한 글을 쓰는 사람처럼 느껴지고 특별한 하루를 보낸 기분이 들기 때문이당. 이런 기분도 한달만 지나면 시들시들해지지만ㅋㅋㅋ 그래도 12월에만 느낄 수 있는 이 기분을 마음껏 즐겨야지~~~~!

   

참고로 비침은 이정도! 볼펜으로 쓰든 잉크펜으로 쓰든 부드럽게 슥슥 잘 써지는데, 대신 비침이 좀 있다.

   

     

다이어리야 2020년도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