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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너무 아깝다 본문
일주일 중 시간가는게 가장 아까운 일요일. 일요일은 시간이 3배는 느리게 흘렀으면 좋겠다.
뽀르미랑 오전을 알차게 쓰기 위해 기상 미션을 하기로 했다. 목표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거나, 목표 시간에 일어나도 1시간 안에 다시 잠들면 1000원 벌금 내기~~.
다행히 첫날이어서 그런지 가뿐하게 성공했다. 주말엔 약속없으면 11시쯤 일어났었는데, 오늘은 9시에 일어나니 오전이 정말 길게 느껴졌다. 아침 먹고 청소도 했는데 오전에 2시간이나 남아있는 매직.
아침으로 어제 남은 고추바사삭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다ㅠㅠ 고기 짱 치킨짱
안입는 옷들 정리를 하다가, 몇년 전에 뽀르미랑 프랑스에서 산 스카프?목도리?를 발견. 하고다니진 않을 거 같은데 버리긴 아까워서 고민하다가 책상보로 깔아봤다. 나는 크리스마스 같아서 좋은데 엄마는 정신사납다고 마녀책상 같다고 하신다.
오후엔 고모네 집에 마실을 다녀왔다. 가서 쭈꾸미도 먹고 불고기도 먹고~~~ 사촌오빠 결혼 이야기도 들었다. 완전 재밌었다ㅋㅋㅋㅋㅋ
일요일은 진짜 시간가는게 너무 아깝다. 월요일이 되는게 넘 싫다~~~~~~~
가지마 일요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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