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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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있었던 할머니 생신을 축하하기 위하여, 군산 선유도에서 외가쪽 식구들이 다 모였다. 명절에도 온가족이 다 모이기 힘들기 때문에 매년 외할머니 생신 때 외가쪽 온 식구들이 모이는데 이번엔 아쉽게도 우리집 아들내미는 오지 못하였당. 군산 가는 길에 먹은 옥수수. 친척모임가면 저녁에 돼지파티를 하게 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어서 차안에서 간식을 먹지 않으려고 했지만, 먹을수밖에 없었다. 엄마가 옥수수를 너무너무너무 맛있게 삶았기 때문이다. 우리가족은 다른 팀보다 조금 더 일찍 출발하여 섬 여기저기를 둘러보기로 했다. (아빠는 낚시하고 엄마랑 나랑 둘이 산책을 다녔다는 소리다) 선유도인지 신시도인지 장자도인지 모르겠지만 바다의 바람을 맞으며 엄마랑 손잡고 산책을 다녔다. 무슨 섬인지는 모르겠지만 해변..

어김없이 돌아온 출장가는 금요일. 일주일에 하루 사무실을 벗어나 목포를 가는 날이라 좋기도 하지만, 자동차가 없는 나는(물론 차가 있어도 장롱면허 8년째는 나는 운전하지 못할테지만) 기차를 타고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매우 피곤하기도 한 요일이다. 저번주에 라멘을 맛있게 먹었어서 또 방문! 물론 조용하고 음식이 빨리 나온다는 점도 좋아서 또 방문했다. 고기가 먹고싶어서 돈카츠덮밥을 시켰는데, 이번 메뉴는 그냥 소소~~. 그래도 사장님은 친절하시고, 음식도 빨리 나오고, 조용한 부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다가 센터랑도 엄청 가깝기 때문에 아마 다음주에도 또 방문할 거 같다. 그리고 저번주에 갔던 카페 요니요니에도 또 방문! 무화과 라떼를 사먹으려고 했었는데 요즘 한창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는 중이라 무화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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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골목길을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야옹이에게 선택받았다. 야옹야옹 거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더니 슬쩍슬쩍 다가와 내 다리에 몸통을 비비다가, 나중에는 운동화 위에 누워서 나를 예쁜 눈으로 쳐다봤다. 흐아.... 고양이는 진짜 요물이다. 몇분도 안되는 시간에 나를 단단히 홀리다니ㅠㅠㅠㅠ♥♥♥♥ 진짜 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럽다ㅠㅠㅠㅠ 진짜 너무 귀엽다ㅠㅠㅠㅠ!! 평소에 안다니는 골목길인데, 이제 야옹이들 보고싶어서 가끔 지나치게 될 거 같다. 애옹이들아 곧 겨울도 다가오는데 안전한 스트릿생활해야해. 나도 이제 주머니에 고양이 간식을 가지고 다녀볼게. 건강해야해.

오늘의 작은 행복들 1. 뽀르미와의 즐거운 카톡. 별것도 아닌데 뽀르미와의 대화는 항상 즐겁다. 2. 시원하고 맛있는 동치미. 사실 외할머니 동치미가 제일 맛있지만, 엄마가 만든 동치미도 정말 맛있다. 날씨가 추워져도 동치미는 시원해야 제맛이다. 사무실 냉장고에 동치미 갖다놓길 정말정말 잘한듯. 3. 운동. 아직도 못따라하는 동작들이 많지만 그래도 점점 운동이 재밌다. 하고나면 골반과 목, 어깨가 정말 시원하다. 하루 한시간 운동으로 살이 다이나믹하게 빠지진 않는거 같지만 자세교정의 효과는 확실히 있는듯. 4. 오리엔탈 소스. 나는 샐러드 소스 중에서 오리엔탈소스를 제일 좋아한다. 이것만 있으면 생오이도 잘먹을 수 있다. 5. 전기장판을 깐 침대. 뜨끈뜨끈한 침대 위에 누워 이불 뒤집어쓰면 그곳이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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